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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oor Plants

[실내식물] 필로덴드론 버킨 (Philodendron Birkin)

by Flower Mood 2021. 9. 20.

필로덴드론 버킨 (Philodendron Birkin)

 

안녕하세요, 밴쿠버에 살고 있는 플로리스트 샐리입니다.

오늘은 필로덴드론을 버킨에 대해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함께한 기간은 정확하게 기억 안 나지만 벌써 두 번째 분갈이가 필요한 만큼 시간이 지나고, 그 사이 큰 문제없이 온순하게 잘 자라주고 있는 아이입니다. 한국에서는 '필로덴드론 버킨' 또는 '무늬 콩고'라고 불리고 있는 이 식물에 대해서 지금부터 더 자세히 알아볼게요.

 

필로덴드론 버킨 (Philodendron Birkin)

필로덴드론 및 필로덴드론 버킨 기원

필로덴드론은 1600s 브라질 우림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그리스어로 '나무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필로덴드론의 종은 480종 이상이며보통 크고 아름다운 잎을 가지고 있으며 벽 또는 옆 사물을 타고 올라가는 성질을 가지고 있는 식물들도 포함되어있습니다.(필로덴드론 버킨은 타고 올라가는 성질을 가지고 있지 않다.)  현재는 실내 식물로 상당한 인기를 끌게 되면서 여러 종의 필로덴드론 들을 주의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어요.

그중 오늘 함께 이야기 나눠볼 필로덴드론 버킨은 기원부터 남다른데요, '필로덴드론 콩고'에서 자발적인 돌연변이로 인해 처음 생겨났습니다. 다른 많은 변종 식물들과 달리, 번식력이 놀라울 정도로 안정적이어서 계속 유지하였다가 현재는, 조직 배양을 통해서 대량 생산되어 유통되고 있습니다. 

 

필로덴드론 버킨 (Philodendron Birkin)

필로덴드론 버킨 키우기

-물 주기 

필로덴드론 버킨은 수분을 머금고 있는 영양분이 풍부한 흙 상태를 좋아해요. 따라서 성장기인 봄과 여름에는 흙이 촉촉하게 유지되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서 명심해야 할 것은 '축축'하게 가 아닌 '촉촉'하게입니다. 흙의 겉면이 2-5 cm 정도 말랐을 때 물을 듬뿍 주세요. 휴면기인 겨울에는 물 주는 주기를 조금 더 늘려 흙이 대부분 말랐을 때 주세요. 과습시 잎의 끝 부분이 노랗게 마르게 되니 주의해주세요.                                          

-빛

필로덴드론 버킨은 밝은 간접광이 드는 동쪽 또는 서쪽 창문이 가장 이상적인 장소이며, 개인적인 경험에는 인공조명에서도 잘 적응합니다. 빛을 적절하게 받은 필로덴드론 버킨의 무늬는 더욱 선명해지는데, 특히 흰색 부분의 비율이 늘어나고 잎의 양각 또한 더 도드라지게 됩니다. 하지만 직사광선은 필로덴드론 버킨에게 최고의 적이니 반드시 피해 주세요. 직사광선은 잎이 타고 식물은 건조하게 만듭니다. 

-온도 및 습도

필로덴드론 버킨의 원산지는 열대우림으로 습하고 따뜻한 온도를 좋아합니다. 따라서 필로덴드론 버킨은 추위에 약하니 직접적인 에어컨 바람과 겨울 찬바람을 받지 않게 피해 주세요. 최저온도 16도, 적정온도는 18-30도입니다. 필로덴드론 버킨은 습한 온도를 좋아하나, 잎이 두꺼운 편으로 습도에 비교적 덜 까다로운 편입니다. 하지만 높은 습도를 유지하면 훨씬 건강하고 예쁜 잎을 볼 수 있습니다. 가끔 스프레이를 해주어 습도를 높여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분갈이와 비료 

필로덴드론 버킨은 성장이 느린 편으로 한번 분갈이를 하면 몇 년 동안 같은 화분에 유지할 수 있습니다. 분갈이 시기로는 화분에 비해 식물이 지나치게 커지거나, 뿌리가 화분 밑으로 나온 경우, 평소보다 흙이 빠르게 마르는 경우, 흙 표면이 오래되어 딱딱하게 굳은 경우 등이 있습니다. 비료는 미량의 칼슘과 마그네슘이 포함된 액체비료를 성장기에 주 1회, 휴면기에 한 달에 1번 또는 쉬어주세요.

-독성

필로덴드론 버킨은 사람과 동물에게 해로운 옥살산칼슘 독성물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섭취 시에 특히 신장에 문제가 되니 어린아이와 반려동물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자리 잡아 주세요.

필로덴드론 버킨 (Philodendron Birkin)

 

Group: Angiosperms

Order: Alismatales

Family: Araceae

Genus: Philodendron

Species: P. cv 'Birkin'

Classified: Cultivar

 

 

저의 필로덴드론 버킨은 저희 집에 너무 잘 적응하여 예상보다 빨리 두 번째 분갈이를 앞두고 있어요. 잎이 두꺼운 편으로 예민하지 않게 아름답고 깜찍한 새잎을 끊임없이 자라 내주고 있습니다. 돌연변이로 인해 무늬가 생긴 종이다 보니 자라면서 무늬가 사라지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럴 경우 무늬가 없는 잎은 제거를 해주고 무늬가 남아있는 잎들로 다시 잘 번식과 관리를 하여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하는데요, 앞으로 저의 필로덴드론 버킨의 변화도 아주 궁금해집니다. 가을이 지나기 전 더 큰 집으로 옮기고 더 무럭무럭 자라나는 변화과정 다시 공유하러 돌아오겠습니다.   

 

 

*현재도 계속 자료 수집 및 검토 중으로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혹시 틀린 내용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계속 공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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